연구논문
시위에 대한 태도가 여론형성에 미치는 효과: 월가 점령 시위 사례를 중심으로 (2022.10)
- 저자 : 차현진
- 학술지명 : 국제정치연구
- 발행처 : 동아시아국제정치학회
- 권호 : 25(3)
- 게재년월 : 2022년 10월
초록: 이 논문은 시위가 여론형성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 2011년미국 전역에서 발생한 월가 점령 시위를 사례로 월가 점령 시위가 경제문제 책임에 대한 여론형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였다. 이 연구는 월가 점령 시위에 대한 선호여부에 따라 미국의 경제위기에 대한 책임 주체를 다르게 평가한다는 가설을 제시한다. 구체적으로 월가 점령 시위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는 사람일수록 민주당과 오바마 미 대통령이 경제위기에 대한 책임이 낮고, 공화당과 부시 전 대통령의 책임이 높다고 평가할 것이다. 이는 월가 점령 시위가 내세웠던 “우리는 99%이다”라는 시위 구호가 경제 불평등 구조에 근본적인문제를 제기하고, 미국 내 경제 구조에 대한 인식을 증가시키는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월가 점령 시위를 다룬 언론 매체의 미디어 프레임을 분석한 이후, 2011~2012년 미국국립선거연구 설문조사를 사용하여 가설을 검증하였다. 이 연구는 미국에서 발생한 대규모 시위인월가 점령 시위를 사례로 삼아 그동안 간과된 시위가 여론형성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했다는점에서 의의가 있다.
동아시아의 인권 협력의 가능성과 한계: 코로나19 감염병과 미얀마 사태를 중심으로 (2022.10)
- 저자 : 김헌준
- 학술지명 : Oughtopia (오토피아)
- 발행처 : 경희대학교 인류사회재건연구원
- 권호 : 37(2)
- 게재년월 : 2022년 10월
초록: 많은 학자가 인권 협력을 연구했으나 국제적으로 도출된 결론은 두 가지 이유로 동아시아에쉽게 적용되지 않는다. 첫째, 유럽이나 남미와비교하면 동아시아에는 인권 협력을 위한 기초적 제도나 기구도 없다. 둘째, 한일, 한중, 북일, 양안 관계에서 보듯이 동아시아 인권 문제는 주로 첨예한 국제 갈등을 유발하며, 협력보다 인권을 매개한 권력 정치와 갈등이 더 빈번하다. 이논문의 목적은 2022년 현재 동아시아의 주요 인권 문제를 개괄하고, 최근 발생한 두 사례를 통해 인권 협력의 가능성과 한계를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첫째, 동아시아의 인권 문제를 개괄하고 이를 국내와 국제, 역사적 문제와 최근문제로 분류해, 각각의 특성을 살펴본다. 둘째, 코로나19 감염병과 인권, 미얀마 사태와 인권 문제를 통해 동아시아 국가 간 인권 문제에 대한협력의 가능성과 한계를 분석한다. 동아시아 인권 협력은 여전히 쉽지 않다. 하지만 두 사례는협력의 가능성도 여전히 있음을 보여준다. 두 사례 모두 한 국가의 인권 문제는 그 국가만의 문제로만 인식되지는 않는다는 점을 입증했다. 또한 정부의 역할에는 한계가 있고 국내외 여론과시민사회가 중요함도 보여줬다.
Electing More Women to National Legislatures: An Interplay between Global Normative Pressure and Domestic Political Regimes (2022.10)
- 저자 : Mi Hwa Hong and Nam Kyu Kim
- 학술지명 : International Studies Quarterly
- 발행처 : Oxford University Press
- 권호 : 66(4)
- 게재년월 : 2022년 10월
초록: Existing studies show that democracies are no better than autocracies in terms of women’s legislative representation. This finding seems counterintuitive because democracies are more politically inclusive and foster greater respect for civil and political rights, compared to autocracies. We revisit the relationship between democracy and women’s legislative representation by considering the interaction between democracy and global norms of gender equality in politics. We argue that democracies are better able than autocracies to translate a global norm of gender-balanced political representation into actual domestic practices. Further, we contend that the effect of democracies also depends on the external normative pressure. Using a time-series cross-sectional dataset covering 147 countries from 1951 to 2013, our analysis shows that the more democratic a country is, the more responsive it is to global norms promoting gender equality in politics. It also demonstrates that the effect of democracy on women’s representation strengthens, as global normative pressure for women’s inclusion in politics gr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