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새내기 유권자를 위한 미디어리터러시 교육] “담배연기 자욱한 대학가, 흡연자와 비흡현자의 공존을 위한 길은?”
2023.11.30
지난 7월, 성북구 소재의 한 대학 에브리타임(익명 커뮤니티)에 비흡연자의 분노가 담긴 장문의 글이 게시되었다. “흡연부스가 있는데, 왜 학생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길목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인가. 또 교내 흡연부스의 수가 적고 공간도 비좁아 학생들은 자체적으로 ‘비공식 흡연구역’을 지정해서 흡연을 하던데, 왜 하필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에 지정을 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인가.” 해당 게시글에는 “학교가 지정한 공식 흡연 구역 아닌가”라고 말하며 그들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댓글도 있었지만 “개방적인 공간일 뿐더러 환풍기나 재떨이도 없이 그저 벤치와 자판기가 설치되어 있는 평범한 학생 공용 이용 공간이다. 흡연자들이 만든 문화를 정당화하며 타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니지 않나” 라며 불편한 기색을 표하는 이들도 존재했다. 해당 게시글을 둘러싸고 순식간에 익명 키보드 전쟁이 벌어졌다. 성북구는 고려대학교, 국민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 서경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한성대학교 총 7개 대학의 소재지이다. 이에 대학가가 다양하게 활성화되어 있으며 학기가 시작되면 특히나 학생들의 유동이 많은 지역이다. 안타까운 현실은, 생기와 열정이 넘치는 젊음의 대학가에서 눈에 띄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은 다름이 아닌 ‘담배 꽁초’ 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