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휴전을 가로막는가? 미얀마 수자원 개발과 휴전 협정 (2019.09)

2019.09.24
  • 저자 : 소예니, 신재혁
  • 학술지명 : 세계지역연구논총
  • 발행처 : 한국세계지역학회
  • 권호 : 37(3)
  • 게재년월 : 2019년 9월
  • 초록 : 왜 어떤 소수종족 반군은 중앙정부의 휴전 제의에 동의하고 어떤 반군은 이를 거부하는 것인가? 미얀마를 사례로 한 이 논문은 해당 지역의 풍부한 수자원이 휴전 협정 체결을 어렵게 만든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주장은 카렌족과 카친족 사례 비교 연구를 통해 뒷받침된다. 두 소수종족은 여러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카렌족 반군은 2015년 미얀마 정부가 제의한 전국적 휴전 협정에 서명했지만 카친족 반군은 서명하지 않고 있다. 수자원이 풍부한카친주에서는 중앙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댐 건설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기 때문이다. 이러한 주장과 발견은 미얀마의 다른 소수종족의 경우에도 적용된다. 이 연구는 자원의 저주론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내전 연구 발전에 기여한다. 또한 미얀마내전 종결을 위한 정책 방향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