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술회의] 한국의 신정부 출범과 한일관계: 현안과 전망
• 일시: 2017년 9월 29일(금), 13:30-18:00
• 장소: 고려대학교 백주년 기념관 국제회의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지금 한반도를 둘러싸고 전개되는 상황은 매우 엄중합니다. 박근혜 재임 시 합의된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여전히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으며, 고슴도치의 생존 전략을 구사하는 북한은 핵실험과 연속적인 미사일 발사로 국제질서를 흔들고 있습니다. 게다가 사드 배치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중국은 거친 대국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이고, 그들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할까요?
해방 이후 한일관계는 두 개의 큰 봉우리를 거치면서 전개되어 왔습니다. 첫 번째는 1965년의 ‘한일 국교정상화’이며, 두 번째는 1998년의 ‘21세기의 새로운 한·일 파트너쉽 공동선언’입니다. 이승만 정부에서 장면 정부까지 이어지던 일본과의 비정상적인 관계가 박정희 정부에 들어와 국교정상화를 통해 해결됨으로써 ‘한일 1.0시대’가 열렸습니다. 그리고 김대중 대통령은 오부치 총리와 함께 ‘한일 2.0시대’를 선언했습니다.
내년에는 김대중-오부치 공언선언 20주년을 맞이합니다. 이제 한일 양국은 제3의 봉우리를 넘어야 할 시점에 와 있습니다. ‘한일 3.0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평화와 민주주의연구소 동아시아화해협력센터는 “한국의 신정부 출범과 한일관계: 현안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하였습니다.
<프로그램>
개회식(13:30-13:45)
1세션(사회: 조진구 연구교수) 13:45-15:15 한일관계의 쟁점과 전망
– 발표: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한일관계 (구마가이 나오코, 국제대학 준교수)
– 토론: 윤명숙 (『조선인 군위안부와 일본군 위안소제도』 저자, 사회학 박사)
– 발표: 북한 핵·미사일 문제와 한일협력의 방향성에 대하여 (도쿠치 히데시, 정책연구대학원대학 시니어 펠로우)
– 토론: 송화섭(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2세션(사회: 최상용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전 주일한국대사) 15:30-18:00 라운드 테이블: 한일관계,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 발제: 한일관계의 현재와 미래(신각수 국립외교원 국제법센터 소장, 전 주일한국대사)
북한 핵문제 해법과 한미, 한중, 한일관계에 대한 제언(이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 토론: 요네무라 코이치(마이니치신문 서울지국장)
김광열(광운대 국제학부 교수)
조용래(국민일보 편집인 겸 이사)
손기영(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HK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