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새내기 유권자를 위한 미디어리터러시 교육] 3강 “성북의 역사와 문화”
2021년 10월 04일(월), 고려대 평화와 민주주의연구소가 주관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주최하는 “예비 새내기 유권자를 위한 미디어리터러시 교육 – 함께 만드는 우리동네 뉴스”의 세 번째 강의 “성북의 역사와 문화”가 ZOOM을 활용하여 진행되었습니다. 세 번째 강의는 성북문화원 성북학연구팀 민문기 팀장이 맡아주셨습니다. 강의자는 성북구가의 유래를 고대 시대에서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이어 설명하면서 성북구 일대의 거주 지역이 어떤 성격을 띠고 있고 또 어떠한 과정에서 오늘날과 같은 모습을 형성하게 되었는지 강의했습니다. 특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이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공동묘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토막촌이 크게 형성되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또한 지리적 특성과도 맞물려서 한편으로는 뛰어난 자연경관을 즐기려는 부자들의 별장이, 다른 한편으로는 열악한 교통 환경으로 인해 빈촌이 형성되었다는 점과도 연결되었습니다. 이후 성북동, 안암동, 정릉동 등 성북구 소재 동들의 명칭 유래를 설명하였고 각각이 갖고 있는 독특한 이야기, 지리적 특징, 인구통계적 특징을 소개했습니다. 또한 각 동에서 눈여겨볼만한 문화유산, 예컨대 선잠단지, 한양도성, 흥천사, 보문사 등을 소개했고, 희귀한 유물이 많은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 간송미술관 또한 소개되었습니다. 다양한 문화유산과 고려대학교 등의 교육 시설을 설명하면서 강의자는 끝으로 이번 강연이 단순히 성북이라는 한 지역에 대한 지식을 얻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처럼 어떤 지역에 대한 깊은 관심 속에서 수많은 이야기와 정보, 사람 사는 모습을 알아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홍사훈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