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새내기 유권자를 위한 미디어리터러시 교육] 2강 “뉴스 미디어와 사회”
2021년 10월 04일(월), 고려대 평화와 민주주의연구소가 주관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주최하는 “예비 새내기 유권자를 위한 미디어리터러시 교육 – 함께 만드는 우리동네 뉴스”의 두 번째 강의 “뉴스 미디어와 사회”가 ZOOM을 활용하여 진행되었습니다. 두 번째 강의는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 미디어학부 윤호영 교수가 맡아주셨습니다. 강의자는 언론사가 클릭수에 집착하면서 경제 원리에 따라 기자를 생산하는 현실을 지적하면서 기자의 사명감이 사라지고 그 공간을 조직의 논리, 돈의 논리가 채우고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때문에 미디어 리터러시를 언론인과 언론사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과 컨텐츠, 조직 등을 포괄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후 헌법으로도 그 역할과 책임 및 권리가 언급되어있는 언론사의 독특한 특징을 살펴보았습니다. 특히 ‘좋은 뉴스는 무엇인가? 객관적인 기사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강의가 되었습니다. 강의자는 어떤 현상이 발생했을 때 그 현상이 발생한 이유를 무엇이라 생각하느냐에 따라 취재하는 과정이 달라진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오늘날 미디어는 고정적인 공급자와 소비자가 정해진 것이 아니며, 누구든지 공급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 또한 이러한 점을 고민해보아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우리는 미디어의 속성을 파악하여 그것을 이용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한편 미디어의 객관성과 정확성은 사회적 과정에 따라 평가되며, 덕분에 비록 엄격한 통계 방법을 사용하지도 않고, 논문처럼 철저한 검증을 거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미디어는 충분히 객관성의 영역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의했습니다. 강의 이후 30분 넘는 시간 동안 진지한 질의응답 시간이 진행되었습니다. (홍사훈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