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강좌 시즌6] 6강 촛불의 정치학
차현진
2022.11.18
2022년 11월 17일(목), 성북구청과 고려대 평화와 민주주의연구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시민대학 시즌6 <정치와 일상의 유쾌한 만남>의 여섯 번째 강의가 성북구 평생학습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총 8강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시민강좌의 여섯 번째 강의는 고려대 평화와 민주주의연구소 차현진 박사님이 맡아주셨습니다.
“촛불의 정치학”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번 강의는 지금까지 한국에서 발생한 촛불시위와 그 주요 참여층들, 그리고 촛불시위의 영향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한국에서 대규모 촛불시위는 2002년, 2004년, 2008년, 2016년 등 4차례에 걸쳐 발생했으며, 그 참여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해왔습니다. 또한 성비, 연령대, 교육 수준, 투표참여 빈도 및 투표선택 경향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촛불시위의 참여율에서 차이가 나타났으며, 이때 촛불시위는 민주주의에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주장과 그 반대로 민주주의 제도하에서 촛불시위보다 정당의 역할이 강조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모두 존재합니다. 그리고 정치적 효능감은 개인의 정치적 행동이 정치과정에 영향을 미치거나 미칠 수 있다는 느낌을, 정부 신뢰는 정부가 정부 운영에 대해 국민들이 가지는 규범적 기대에 따라 운영되고 있다고 믿는 신념을 의미합니다. 통계적 분석에 따르면 촛불집회 참여는 국민들의 정치적 효능감을 높이지만 정부 신뢰에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리: 임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