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강좌 시즌6] 5강 한국 여론은 정치적으로 양극화되었는가?

강우창 2022.11.11

2022년 11월 10일(목), 성북구청과 고려대 평화와 민주주의연구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시민대학 시즌6 <정치와 일상의 유쾌한 만남>의 다섯 번째 강의가 성북구 평생학습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총 8강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시민강좌의 다섯 번째 강의는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강우창 교수님이 맡아주셨습니다.

“한국 여론은 정치적으로 양극화되었는가?”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번 강의는 최근 한국 사회에서 나타나고 있는 이념적, 정서적 양극화 현상과 그 주요 특징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한국의 정치적 양극화는 2021년 한국 대선에서 한국 양대 정당의 후보자와 지지층이 경쟁 정당에 대해 보인 극한의 불신과 적대감에서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내집단에 대해 강한 애착을 보이고 외집단을 강하게 배척하는 정서적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는 인식을 최근 한국 사회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이러한 정서적 양극화의 강화는 선거를 통한 대표성 증진뿐만 아니라 양당 간의 타협을 통한 정책 입안을 어렵게 하고 민주주의 규범에 대한 지지의 약화를 야기합니다. 하지만 각종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념적 양극화는 2000년대에 발생했으나 2010년대에는 큰 변화가 없었으며, 정서적 양극화 역시 2000년대 이후로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업에서는 한국의 정치적 양극화 심화 인식의 원인과 그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정리: 임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