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강좌 시즌6] 1강 강대국 정치와 우크라이나 전쟁: 국제질서에의 함의
이신화
2022.10.14
2022년 10월 13일(목), 성북구청과 고려대 평화와 민주주의연구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시민대학 시즌6 <정치와 일상의 유쾌한 만남>의 첫 번째 강의가 성북구 평생학습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총 8강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시민강좌의 첫 번째 강의는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이신화 교수님이 맡아주셨습니다.
“강대국 정치와 우크라이나 전쟁: 국제질서에의 함의”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번 강의는 21세기 국제질서의 급격한 변화와 향후 한국이 추구해야 할 외교안보전략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미-중 전략경쟁, 제4차산업혁명, 코로나 팬데믹 쇼크는 기존 국제질서의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을 야기했으며,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전통안보와 비전통안보가 얽힌 포괄적인 안보 문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금까지 미국 주도로 유지되어 온 기존의 자유주의 국제질서(Liberal International Order)는 위기를 맞이하고 있고, 미국-중국-러시아를 주축으로 한 강대국들 간의 경쟁은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본 수업에서는 한국이 추구해야 할 외교 대전략의 방향, 그리고 지정학과 지경학이 연계된 ‘기정학(technopolitics)’, ‘지기학(geotechonology)’ 시대를 준비하면서 소다자안보 협력체의 적극적인 활용을 중심으로 한 외교안보전략의 필요성을 논의했습니다. (정리: 임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