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강좌 시즌5] 3강 미중 전략경쟁과 세계안보
2021년 10월 22일(금) 성북구청과 고려대 평화와 민주주의연구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시민강좌 “코로나 팬데믹 시대의 시민과 세계”의 세 번째 강의가 ZOOM을 활용하여 진행되었습니다. 세 번째 강의는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이동선 교수가 맡아주셨습니다.
“미중 전략경쟁과 세계안보”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강의는 최근 격화되고 있는 미중 전략경쟁 가운데 세계안보상황과 한국의 안보현실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최근 쿼드, 오커스 등 미중 전략경쟁을 분명히하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활동 속에서, 이번 강의는 세계 전반의 안보상황을 둘러보며 특히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인도 등 세계 주요 국가들과 인접해있는 한국의 안보상황을 재점검하였습니다. 강력한 해공군과 태평양과 그 연안국가인 필리핀, 인도네시아, 호주 등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해양에서 세력권을 구성한 미국과 대륙의 영토를 기반으로 대륙 내 중앙아시아 국가와의 연대를 바탕으로 대륙에서 세력권을 구성한 중국이 구성하고자 하는 안보질서에 대해서 탐구해보았습니다. 이러한 현 미중의 안보질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본 강좌는 현 미중 전략경쟁은 지리적 한계와 상대를 압도할 만한 군사력을 갖추기 어렵기 때문에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하며, 그 와중에 미중 양측이 모두 각각 자신이 전략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 한국,대만과 같은 인접 연안국가와 인접 해양교통로에서 충돌이 예상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에 대하여, 본 강좌는 우리가 살고 있는 한반도의 전략적 중요성과 미중 양측이 어떻게 접근하고 있는지 등과 같은 다양한 한반도 안보 현안과 상황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이러한 탐구를 기반으로 한반도 안보에 가장 중요한 이슈 중 하나인 현 정부가 노력중인 북미 간의 종전 선언에 대해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 지와 한미동맹의 미래에 대해서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정리:허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