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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강좌 시즌 10] 4강 한국 유권자의 정서적 양극화 | PDI : 평화와민주주의연구소

[시민강좌 시즌 10] 4강 한국 유권자의 정서적 양극화

2025.11.17

2025년 11월 6일 (목), 성북구 평생학습관이 주최하고 고려대 평화와 민주주의 연구소 및 정치외교학과가 주관하는 2025 시민강좌 <아주 보통의 정치, 민주주의 헌정 질서와 시민>의 네번째 강의가 고려대학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강의는 고려대학교 평화와 민주주의연구소 이세희 교수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한국 민주주의는 최근 양극화로 인한 대립이 심해지며, 유권자를 비롯한 정치 행위자 사이의 불만이 증가하고 신뢰도는 현저히 낮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강연에서는 이러한 양극화가 한국 민주주의가 가진 양당 체계와 같은 제도적 한계는 물론, SNS와 알고리즘의 발달이 편향적인 정보 습득을 강화하며 심화되었다는 점을 살펴보았습니다. 특히, 한국 정치의 양극화는 정치인들에게서만 나타나지 않고, 유권자들에게서도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시민들이 자신이 선호하는 정당에 대해 감정적 애착이 생기며 상대 정당에 대한 반감이 강화되어 감정이 양극단으로 이동하는 정서적 양극화때문이라고 평가하였습니다. 2022년 진행된 대국민 인식조사에 따르면, 각종 미디어에서 확산되는 혐오표현의 경험의 상당수가 정치적 이념과 지지정당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모습이 확인됩니다. 이처럼 정서적 양극화는 정치성향에 따른 편향적인 정보 습득을 통해 반대 정당에 대한 비호감을 강화할 뿐아니라, 불신과 혐오의 태도를 키워 정치 자체의 큰 불신을 줄 수 있다는 위험성이 발견됩니다.

강연에서는 또한 유권자들의 정치 불신이 정부 및 국회에 대한 태도에서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정치불신의 심화가 체제 비판을 넘어 체제 유지가 불가능한 수준의 갈등과 불안을 야기할 수 있는데, 이는 정치불신이 심화될수록, 유권자들은 투표참여보다는 저항정치와 같은 대안적 참여를 선호하게 되고, 극단적 불신과 회의를 통해 건강한 민주주의의 작동이 위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국회에 대한 불신의 원인으로는 정당 간 갈등으로 인한 파행, 법안 처리의 무산 및 무기한 연기. 의원들의 감정적 말싸움과 흑백논리의 논쟁 등 유권자들에게 피로감과 실망을 주는 사례들이 빈번하게 발견되었습니다. 정당 간 갈등의 심화는 정치 양극화와 의회의 교착상태를 야기하고, 이러한 실망스러운 모습들이 유권자들로 하여금 국회를 불신하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한국 사회에서 심화되는 정치불신의 원인을 정치적, 정서적 양극화와 편향적 미디어 소비, 그리고 정당 간 갈등과 충돌 등을 통해 살펴보며, 수강생들은 한국의 정치 현실을 돌아보고, 정치 행위자로서 경계하고 또 함유해야하는 태도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앞으로도 현실정치가 갈등과 회피의 정치가 되지 않도록, 정당 간 협력은 물론 극단주의와 감정적 선호에 따른 정치참여를 지양하고, 정치에 대한 불신과 피로도를 낮추는 실질적 변화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