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당 해외학자 초청 콜로키움 #8] Foreign Pressure and Public Opinion in Target States

2021.09.13

• 일시: 2021년 9월 10일 (금요일) 오전 9:00

• 강연자: Matthew Winters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 주관: 평화와 민주주의연구소,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2021년  9월 10일 고려대학교 평화와 민주주의의 연구소와 정치외교학과는 Matthew Winters교수를 초청하여 제 8회 수당 해외학자 초청 콜로키움을 개최하였습니다.

Matthew Winters  교수는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의 정치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중소득/저소득 국가의 거버넌스와 책임, 대외원조에 대한 여론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강연에서 W inters 교수는 워킹페이퍼 <Foreign Pressure and Public Opinion in Target States>를 발표하였습니다. 해당 연구는 미얀마, 네팔, 인도네시아 3개국가에서 실행한 실험 설문 연구를 바탕으로 진행되었으며, 3개국가에서 자행된 인권침해 행위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과 경제적 제재에 대하여 대상국가인 미얀마, 네팔, 인도네시아의 대중이 국제사회의 요구를 수용하는지, 거부하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논문에 의하면,  국제사회의 인권준수 시정요구에 대한 대중 여론은 두 가지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Orthodox)’관점에 의하면 국제사회의 비난에는 국가의 명성(reputation)이 해가 입으므로, 국제사회의 경제재제에는 경제적 피해가 가해지므로 대상국의 여론은 국제사회의 요구를 수용하는 방향으로 형성됩니다. 반면, ‘역풍(Backlash)’관점에 의하면, 국제사회의 비난이 가해질 경우 대상국의 여론은 내집단을 중심으로 집단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여 집결효과(Rally around the flag effect)’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논문의 실험연구 결과는 미얀마에서 국제사회 비난에 대한 Backlash효과를, 경제제재가 추가될 경우 이러한 Backlash가 약해진다는 것을 보여주어, 두 가지 모델이 모두 작동하는 근거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반면, 네팔과 인도네시아에서는 국제사회의 비난과 국제사회의 경제재제가 응답자의 선호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를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논문의 저자들은 아래 표 3(Figure 3)과 같이 당파성의 차이가 야기하는 효과에 주목합니다. 네팔과 인도네시아의 경우, 집권정당과 정당일체감을 보이지 않는 Figure 3.의 ‘Others’에 해당하는 응답자들은 전통적 모델에 기반한 여론 형태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즉, 집권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응답자들은 국제사회의 요구가 있을 때, 그 요구를 지지한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세미나 가 진행되는 동안 참가자들은 실험 설계와 실제 국가적 맥락에서 세 국가의 특성이 어떻게 다를 수 있을 지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였습니다. 개입을 가하는 국가가 설문 설계에서 ‘Foreign Countries’로 설정되어 있는데, 3개 국가에서 외국으로 인식될 주체가 어떻게 다를지에 대한 논의, 각 국가에 설정된 인권 침해 행위에 대한 비판이 각국의 대중에게 서로 동등한 지위를 지니는지, 각 이슈가 응답자의 사회적 정체성을 촉발하는 정도의 차이가 있는지, 설문응답 수집 시점 당시에 각각의 이슈가 국제사회의 비난이 증가하는 시점이었는지 또는 이미 관심이 식어가는 시점인지, 각 국가의 응답자에 물어본 ‘시나리오 구체성의 차이가 효과의 차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가 오갔습니다. 

Matthew Winters교수의 발표를 중심으로 진행된 금번 수당 해외학자 콜로키움을 통해 참가자들은 실험연구와 외국의 개입에 대한 대중 선호의 메커니즘에 대한 유익한 토론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정리: 최현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