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당 해외학자 초청 콜로키움 #2] International Disputes, Media Coverage, and Backlash Against International Law

Ryan Brutger 2020.12.18

• 일시: 2020년 12월 18일 금요일, 오전 9:30

• 강연자: Ryan Brutger (UC Berkeley)

• 주관: 평화와 민주주의연구소,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2020년 12월 18일, 고려대학교 평화와 민주주의연구소는 Ryan Brutger교수를 초청하여 제 2회 수당 해외학자 초청 콜로키움을 개최하였습니다.

Ryan Brutger 교수는 Department of Political Science, U.C. Berkeley에서 International law, International Political Economy, International Negotiations 등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 날 강연에서, Brutger 교수는 A. Strezhnev (New York University) 교수와 공저한 <International Disputes, Media Coverage, and Backlash Against International Law>를 발표하였습니다. 이 연구는 국제법이 국가 행위에 미치는 영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저자들은 국제법과 관련한 국가의 경험이 대중의 국제법에 대한 태도를 형성하며, 국제법제화에 대한 백래시 (backlash)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백래시(backlash)가 발생하는 이유는 매체(media)가 대중에게 노출하는 정보 환경을 구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매체는 국제법과 관련한 부정적 사건, 그리고 국제법이 자국에 불리하게 작용하였던 경우들을 강조하기 때문입니다.

Brutger 교수는 미국과 캐나다의 언론매체를 조사한 결과, 국제법에 근거하여 자국 기업이 타국 기업을 고소한 (filed by home country firms) 경우보다도 자국이 고소를 당한 (sued) 경우가 더욱 편향적으로 보도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나아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실험설문 (survey experiment)을 진행한 결과, 뉴스 보도 선정이 편향적일수록 대중이 ISDS (Investor-State Dispute Settlement, 투자자-국가 간 분쟁 해결 제도) 와 ISDS 관련 협상에 대하여 부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이후 약 30분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동안, 미-캐 양국 간 관계가 대중의 인식에 미칠 수 있는 영향, 대중 백래시(backlash)의 정당성 판단 여부, 대중의 미디어 정보 이해도 등에 대한 질문이 활발하게 오갔습니다. 또한, Brutger 교수는 미국이 ISDS 소송을 한 번도 패소한 적 없는데도 불구하고 여론이 부정적으로 형성된 경우들을 언급하면서, 흥미롭고 향후 필요할 수 있는 Follow-up 연구 주제들을 제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