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시민대학] 14강 기후변화와 국제협력
김성은
2018.07.20
2018년 7월 20일, 성북마을시민교육센터가 주최하고 고려대 평화와 민주주의연구소가 주관하는 동행시민대학 ‘삶과 앎 사이의 시민’의 열네 번째 강의가 고려대 정경관 201호에서 열렸습니다. 열네 번째 강연자는 고려대학교 김성은 교수가 맡았습니다.
강의의 주제는 “기후변화와 국제협력”으로, 기후변화의 현황과 원인을 알아보고, 왜 기후변화에 국제적으로 대응하기가 어려운지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2013년에 세계기상기구와 UN환경계획이 발간한 보고서에서 기후시스템의 온난화는 명백하다는 과학적 증거가 제시되었습니다. 기후 변화의 대표적 현상은 지표 온도 상승이며, 이외에도 다양한 극한 기상과 기후현상의 변화를 동반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의 원인은 화석연료로 인한 온실가스와 같은 인위적인 활동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제사회는 1992년 리우에서 유엔기후변화기본협약을, 97년에는 교토의정서를 맺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협약은 죄수의 딜레마,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이익과 비용의 비대칭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015년에는 최초의 보편적이고 법적 구속력이 있는 파리협정이 채택되었습니다. 파리협정 체결은 성공적이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파리협정 탈퇴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화석연료의 경쟁력이 감소되었고, 주정부 차원에서 친환경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움직임이 보이기 때문에 미국이 파리협정의 감축의무를 시행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리: 이문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