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시민대학] 12강 브렉시트 이후 유럽의 미래와 한-유럽관계 전망

김남국 2018.07.06

2018년 7월 6일, 성북마을시민교육센터가 주최하고 고려대 평화와 민주주의연구소가 주관하는 동행시민대학 ‘삶과 앎 사이의 시민’의 열두 번째 강의가 고려대 정경관 201호에서 열렸습니다. 열두 번째 강연자는 고려대학교 김남국 교수가 맡았습니다.

강의의 주제는 “브렉시트 이후 유럽의 미래와 한-유럽관계 전망”으로, 브렉시트의 원인을 알아보고 브렉시트가 세계질서와 유럽, 나아가 한국에 끼치는 영향을 살펴보았습니다. 브렉시트에 대해 이야기하기에 앞서 EU의 개념과 기원, 유럽중심주의와 오리엔탈리즘 등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영국이 유럽연합에서 탈퇴한 이유로는 세계화에 탈락한 사회적 약자들의 저항이 있었다고 보았습니다. 세계화가 영국에 이익을 가져다 주었을지 모르지만 개인에게 이익이 돌아오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반EU 정서는 반세계화와 반이민 정서와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브렉시트는 영국의 차원에서는 다시 한 번 세계정치를 바꾸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낼지 주목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향후 EU에서 벗어난 더욱 기업 친화적인 체계를 추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정치의 차원에서는 신고립주의의 등장이 대두되었습니다. 한국은 신고립주의적 세계질서 흐름의 등장에 대비하고 우리의 국가이익을 극대화하는 외교 다원화를 위해 한-유럽관계를 발전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정리: 이문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