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When, How the US Dollar Was Established as World Money, Peace Studies (2019.10)

2019.10.30
  • 저자 : 임규택
  • 학술지명 : 평화연구
  • 발행처 : 고려대학교 평화와 민주주의 연구소
  • 권호 : 27(2)
  • 게재년월 : 2019년 10월

초록 : 국제정치경제문헌에 의하면, 미국달러는 미국의 경제규모나, 미국 국가의 정치권력 또는 제도적 발전으로 인해 world money가 되었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이런 주장들은 시장교환 영역이나 국가 간의 관계를 넘어 화패의 본질적인 역할과 성격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이 논문은 heterodox theory of money 이론에 입각하여 달러가 world money가 되는 역사적 전개과정을 분석하고 재해석한 논문이다. 이 논문의 주장은 크게 3가지로 나누어질 수 있다. 첫째, 미국의 경제나 국가의 힘이 아니라 유럽국가들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였다. 둘째, 미국달러의 세계화는 1970년대 초 브래튼우즈의 붕괴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셋째, 미국달러의 세계화 과정은 크게 두 개의 특징적인 형태를 취하고 있다. 유럽국가들은 제 2차 세계대전 후 자기들의 경제부흥과 intro-European trade을 위해 European Payments Union 이라는 독특한 제도를 만들고 이 제도를 운영하는데 있어 미국달러의 measure of value, unit of account을 유럽국가들간의 신용과 부채를 정리하는데 사용하였고 1960년대 초부터는 다양한 유럽정부와 기업의 부채발행 그리고 은행들의 국제융자를 발행하는데 미국달러의 measure of value을 미국 밖에서 이용했다. 따라서 미국 밖에서 일어나는 이러한 달러의 역할은 1970년 초 브래튼우즈의 붕괴로 더욱 확장되고 세계적으로 제도화 되었다. 다른 한편으론, 1960년 초부터 유럽중앙은행들이 달러준비금을 유로달러시장에 내놓으므로 서 유로달러시장은 새로운 미국달러를 생산해 내고 브래튼우즈가 붕괴되는 시점에 달러가 world credit and debt relations가 되는 성격을 만들었다. 특히 미국 국채는 안전자산으로 간주되었고 금융세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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