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협력적 대륙전략과 팽창적 해양전략: 니콜라스 스파이크먼의 지정학 이론을 중심으로 (2021.06)

2021.06.10

초록 :

중국의 부상은 아시아 지역의 안보에 중대한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급속한 경제 성장을 토대로 한 중국의 증대된 힘은 아시아의 인접 국가들에게 안보적 위협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상과는 달리, 주변국가들에 대한 중국의 행태는 협력과 공세가 혼재한다. 즉 육지에서 인접 국가들과는 협력적 자세로 영토 문제에 합의함으로써 안정적 환경을 구축하였으며, 경제협력과 다자주의를 추구하고 있다. 반면, 바다에서는 인근 해역을 영해화하려는 적극적인 전략을 추구하면서 주변 국가들의 이익을 침해하면서 분쟁과 갈등을 만들어내고 있다. 본 논문은 대륙과 해양이라는 두 개의 지리적 공간에서 부상하는 중국이 구사하는 전략적 행태의 차이에 주목한다. 왜 이러한 차이점이 나타나는지에 대해, 일찍이 중국의 부상과 아시아 지역 헤게모니 추구 가능성을 예견했던 니콜라스 스파이크먼의 지정학 이론을 통해 중국의 부상과 영향력 확대가 대륙와 해양에서 상이하게 나타나는 현상을 분석한다.

 

Rising China is incurring fundamental transformation in security environment in Asia. China’s increased power is supposed to raise security threat to neighboring states which are sharing borders with China. However, China’s attitudes toward adjacent countries appear to be different. On land, it has been willing to negotiate and compromise with neighbors on the critical issues such as territorial disputes. On sea, however, China has never hesitated to enforce its assertiveness by declaring its dominion over 80% of area in the East China Sea, which generates conflicts among stake holders. This article analyzes China’s asymmetric approaches on land and on sea with Nicholas J. Spykman’s geopolitical framework, who prophesied that China’s pursuit of regional hegemony would endanger Asia’s peace and sta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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