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과잉’과 동아시아 온라인 공간의 민족주의: 한중간 탈경계 언술 (narratives)의 감정 레짐(2021.03)

2021.04.14
  • 저자 : Doo-Jin Kim
  • 학술지명 : 국제정치연구
  • 발행처 : 동아시아국제정치학회
  • 권호 : 24(1)
  • 게재년월 : 2021년 03월

초록 :  탈영토화를 겨냥한 세계화의 진행이 민족주의의 희석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온라인 공간을 통해 민족주의가 증폭되는 현상이 빈번히 목격되고 있다. 특히 온라인공간의 언술(narratives)을 통해 한국-중국 간에는 영토, 역사, 사회문화 영역을 둘러싸고‘집단기억’으로 인해, 여타 국제사회와 구별되는 특이한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동아시아 민족주의의 ‘재영토화’를 ‘감정레짐’(emotional regime)의 맥락에서 새롭게 규명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그 동안 사회과학은 일반적으로 ‘반감정주의’ 편견(anti-emotional bias) 의 시각을 취해 왔다. 감정은 ‘합리성/합리주의’로부터 벗어난 ‘변형’ 내지 ‘일탈’로 보는 이분법적 논리가 지배적이었다. 한중간의 배타적, 적대적, 및 독선적인 민족주의 정서의 표출은 그동안 예외적인 혹은 병리적인 현상으로 간주되어 왔다. 이제 ‘기억의 과잉’에 의한동아시아 민족주의- 오프라인 혹은 온라인 이든-의 정치화 현상을 비합리적 일탈로 보기 보다는 ‘감정의 합리성’의 논거에 의해 재조명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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