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당 해외학자 초청 콜로키움 #1] State-Building as Lawfare: Custom, Sharia, and State Law in Post-War Chechnya
• 일시: 2020년 11월 20일 (금), 09:30~11:00
• 강연자: Egor Lazarev (Yale University)
• 주관: 평화와 민주주의연구소,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2020년 11월 20일, 고려대학교 평화와 민주주의연구소는 Egor Lazarev 교수를 초청하여 제 1회 수당 해외학자 초청 콜로키움을 개최하였습니다.
Egor Lazarev교수는 Yale 대학교 Department of Political Science 에서 젠더, 민족, 종교를 중심으로 한 political ethnography of state-building and conflict 를 연구하고 있으며, 특히 구 소비에트연방 지역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날 강연에서, Lazarev 교수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연구 프로젝트 (저서) “STATE-BUILDING AS LAWFARE CUSTOM, SHARIA, AND STATE LAW IN POST-WAR CHECHNYA”를 소개하였습니다. 이 책은 무력분쟁의 정치적, 사회적 결과들이 체첸에서 러시아 국가법 (Russian state law), 샤리아 율법 (Sharia), 그리고 관습법 (customary law)이 공존하는 법다원주의(legal pluralism)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연구 방법론은 질적 필드 연구, 서베이, 판례연구 등이며, 이 날 강연에서는 특히 정치학과 민족지학적연구 방법 (ethnographic research)을 융합하는 방법에 대한 토의가 오갔습니다.
강연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고려대학교 석사과정생 및 고려대학교 교수진의 활발한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1. 지역 지도자와 정치적 엘리트 간 권력 균형의 주요 매커니즘이 정확히 무엇인지; 2. 지역 사회에서 각 주체들마다 사회적 압박의 영향을 받는 정도가 상이한데 그것을 고려하고도 연구의 예상가능성(predictability)이 유효한지; 3. 이전의 rebel group 소속원과 지역사회의 전통적 지도자 간 연대 (coalition building) 이 이루어지는 과정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지; 4. “State-building”의 다양한 정의 중 어떤 것을 선택하였으며 그 이유는 무엇인지; 5.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 집단과 넓게 소통하였는지, 아니면 연구의 중심이었던 한 인물과의 깊은 소통이 연구 결과에 더 큰 영향을 미쳤는지; 등의 질문이 있었으며, Lazarev 교수는 질문에 대한 상세한 답변과 함께 민족지학적연구 방식이 현상의 일반화보다는 깊고 분석적인 해석에 집중한다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